▲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전북 현대의 우승기념식에서 최강희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 우승으로 K리그 2년 연속 우승 더불어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출신 명장 라파엘 베니테즈(59·스페인)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중국 진출설이 불거졌다.

공교롭게 베니테즈 감독의 차기 목적지로 거론되는 팀은 최강희(60) 감독이 있는 다롄이다.

뉴캐슬은 25일(한국시간) "베니테즈 감독이 이달 말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다. 재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베니테즈는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뉴캐슬,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을 지휘한 경험이 풍부하다.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을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중국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베니테즈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1200만파운드(역 177억원) 수준의 제의"라고 보도했다.

다롄의 현 감독은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다.

입지가 불안하다. 리그에서 14경기를 치른 현재 3승5무6패(승점 14)로 11위에 머물러 있다.BBC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다롄이 최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최 감독은 지난해 K리그1에서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고, 중국에 진출했다.

당초 톈진을 이끌기로 했지만 모기업이 세금 포탈, 허위 광고 등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일이 꼬였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다롄과 계약했지만 K리그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아직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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