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 몰놀이장.

충북 영동군의 여름 휴가철 관광명소인 양산면 송호관광지 물놀이장이 오는 12일 개장한다.

영동군은 송호관광지 물놀이장을 오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송호관광지 물놀이장은 금강 변 아름드리 소나무 숲속 1200㎡에 어린이용, 성인용 풀을 비롯해 각각 43m, 13m 길이의 슬라이드를 갖췄다.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물놀이장을 찾아온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부모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온종일 끊이지 않는다.

탈의실과 샤워장, 대형파라솔과 테이블 등 편의시설도 갖춰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휴양, 여가시설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에 대형 물놀이장이 없어 레저시설을 즐기기 어려운 군민도 이맘때쯤이면 자녀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는다.

빽빽한 송림 옆에서 솔 향기 한껏 맡으며 슬라이드를 타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멀리 가거나 큰돈 들이지 않고도 행복하고 유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영동군은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풀장과 샤워장 설비 등의 시설물 보수와 안전점검을 마치고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파라솔 야외의자, 구명조끼, 쿠션 매트 등을 갖춰 이용객 편의 제공과 안전확보에도 세심히 신경을 썼다.

더불어 안전관리 분야 9명, 환경정비 분야 1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물놀이장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이병출 영동군 시설사업소장은 “친절한 서비스와 깨끗한 수질을 유지해 관광 영동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라며 “공원과 캠핑장을 방문하는 군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벗 삼아 여름철 편안한 가족 휴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송호관광지는 금강 변 28만4000㎡의 터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캠핑장으로 텐트사이트 220개, 캐러밴 10동, 원룸 2동,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잘 갖췄다.

지난해 카누·카약체험장이 개장해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여름에는 명품 영동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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