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섭 군수(왼쪽에서 세번째)가 관내 기업체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이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명단 제외조치에 따른 관내 예상 피해 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송 군수는 12일 이월면 미잠리에 위치한 ㈜에이티세미콘 진천공장을 방문,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업체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에이티세미콘은 진천군과 이천시 2곳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전기적 포장을 통해 반도체와 기기를 연결하는‘반도체 패키징’및 테스트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MCP(Multi Chip Package), CI-MCP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진천군 사업장에 약 89억을 투자해 제3공장을 증설 중에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새 공장을 가동할 계획으로 신규 고용창출을 비롯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송 군수는 간담회에서 예상 피해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으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기업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최근・미중 무역 분쟁에 일본 수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업체 운영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군과 긴밀히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섭 군수는 “일본의 경제보복 상황은 어쩌면 원자재의 대일수입 비중이 높은 분야에 대해 국산화를 신속히 추진해 더 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관내 기업체들이 흔들림 없이 원활하게 기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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