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군수가 NH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농협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일본경제 보복에 맞서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NH 필승코리아 펀드에 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했다.

조 군수는 29일 농협은행 음성군지부 군청출장소를 방문해 주식형 펀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지난 14일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출시했다.

특히 이 펀드는 운용보수(0.5%)와 판매보수를 낮춰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운용 수수료의 50%는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기관 등에 장학금과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가입했다”며 “이 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길 바라며, 음성군에서도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일 민관정협의체를 열어 아베 정부 수출 규제 조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읍면 기업체협의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와 일본 수출 기업을 직접 찾아가 현장 간담회를 하는 등 기업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연합’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일본규탄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군은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에 지방세 기한연장과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각종 세제를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