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전병철, 문화복지 문재열, 선행봉사 유천형, 특별공로 안승현

▲ 괴산군민대사을 수상한 전병철씨
충북 괴산군이 올해 괴산군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군은 사회경제부문에 전병철씨(62·청안면), 문화복지부문에 문재열씨(78·괴산읍), 선행봉사부문에 유천형씨(77·문광면), 특별공로부문에 안승현씨(70·청천면)를 각 부문별 괴산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병철씨는 축산인단체협의회장으로 재직 중 공모사업에 응모, 36억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을 확보해 축산농가 분뇨처리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축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 괴산군주민자치협의회장, 청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병철씨는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추진하면서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적극 힘쓰고 있어 사회경제부문 군민대상 수상자가 됐다.

문화복지부문 수상자인 문재열씨는 대한노인회괴산군지회장으로 일하면서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왔다.

특히 노인자원봉사 시범클럽을 구성, 환경정비, 독거노인 돌봄활동사업을 적극 추진해 노인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괴산청소년문화의집 원장으로도 재직하면서 지역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복지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괴산군의회 의원을 지냈던 유천형씨는 문광면 번영회장, 문광면 주민차지위원장을 맡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나 조손가정에 매달 후원금 또는 후원물품을 보내며 소외계층을 가족처럼 돌봤다.

이와 함께 문광면 번영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적극 힘쓴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선행봉사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안승현씨는 민족통일괴산군협의회장으로 지난 16년간 군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민간통일운동을 펼쳤으며, 특히 집 없는 탈북자 정착을 도와주는 등 북한이탈주민 보호에 앞장서온 점이 높이 평가돼 특별공로부문 수상자가 됐다.

군 관계자는 “괴산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각 부문별 공적에 대한 꼼꼼한 심의를 거쳐 올해 괴산군민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며, “이달 중 열리는 괴산군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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