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은 오는 11월부터 일반음식점 음식쓰레기 종량제을 실시한다.
충북 증평군이 오는 11월부터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인근 지자체 사례 검토와 외식업조합 의견 청취, 음식점의 수거상황 및 처리비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종량제가 시행되면 200㎡ 이하 규모의 음식점은 군이 지급한 전용 용기에 스티커를 부착한 뒤 음식물류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10월 현재 520여 개 음식점이 대상에 포함된다.

스티커 가격은 20ℓ 700원, 60ℓ 2110원, 120ℓ 4220원으로, 매주 수요일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근거가 될 ‘증평군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및 재활용촉진을 위한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다.

음식물전용 수거용기 구입과 납부필증 제작, 음식물위탁처리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에 혼합배출되던 음식물쓰레기를 별도 수거해 처리하게 되면 광역소각로의 처리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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