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이 역대 최대규모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충북 증평군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역대 최대규모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 2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41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17년 18건 121억원, 2018년 24건 122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산림청의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심 전체를 유기적으로 잇는 숲길을 조성해 산림지역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지로 끌어오는 사업이다.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도심지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70억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도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증평읍 송산리에 위치한 인삼타운의 복합 기능화를 통해 인삼 유통을 활성화하고 유휴시설을 활용해 돌봄교실을 마련하는 등 자립적인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30억원)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2억원), 생활SOC복합화 사업(21억)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내며 총 113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 투자협약시범사업(18억원), 행정안전부의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3억원), 충북도의 기업정주여건개선사업(2억원) 등에 선정되며 열악한 재정상황에 숨통을 틔웠다.

이러한 성과에는 군의 노력이 녹아있다.

군은 지난해 1월 부서간 협업행정 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사업에 대한 사업계획부터 예산확보, 사업추진까지 사업 전 과정에 대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매주 정부 공모사업 동향을 전 부서가 공유하며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사업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펼친 발품행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홍성열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부서가 힘을 모은 결과가 큰 결실로 돌아왔다”며 “이러한 성과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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