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4)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상금, 최저 타수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1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6)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또한 시즌 평균 69.062타를 기록해 베어트로피도 고진영의 차지였다.

이날 주인공은 김세영이었지만, 올 한해를 빛낸 선수는 고진영이었다.

시즌 내내 호쾌한 샷과 정교한 쇼트 게임, 안정적인 퍼트 등 나무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고진영은 이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메이저 최고 성적을 남긴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어워드'도 받았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 주요상을 싹쓸이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 안니카 어워드를 모두 휩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고진영은 3월 뱅크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4월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8월 CP 캐나다여자오픈까지 시즌 4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아쉽게 톱 10 진입에 실패했지만, 올해 11번이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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