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손석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충북 옥천군의회(의장 김외식) 2020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석철·간사 임만재)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옥천군이 제출한 2020년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사한다.

군의회 예결위는 273회 군의회 2차 정례회 기간 중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 3회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을 꼼꼼히 심의한다는 목표다.

손석철 위원장은 "2020년의 예산 씀씀이를 자세하게 짚어보겠다“며 ”내년은 민선 7기의 반환점인 만큼 군민을 위해 필요한 곳에 적절한 예산 편성이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73회 2차 정례회에 제출된 옥천군의 2020년도 예산안은 5049억원(일반회계 4141억원, 특별회계 908억원)으로 올해보다 731억원(16.92%) 늘었으며, 애초 예산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국·도비 등 의존재원 1810억원, 지방교부세 1942억원, 지방세(340억원)와 세외수입(208억원)의 적극적 발굴이 주요 예산 증가 사유로 작용했다.

예산 규모뿐만 아니라 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 역시 11.37%로 지난해 9.78%보다 1.59% 향상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 공공 일자리 창출 사업 104억원 등 1186억원(전체예산 중 23.54%), 환경 분야 1005억원(〃19.91%), 농림해양수산 분야 775억원(〃15.34%), 국토 및 지역개발 344억원(〃6.81%)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 90억원,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31억원, 옥천반다비체육센터 건립 20억원, 장계관광지 토지매입 및 정비사업 38억원, 청산 신매지구 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6억원, 청산 인정 소하천 등 소하천 정비사업 55억원, 장령산휴양림 보완사업 36억원, 장야∼상야 간 등 도시계획도로개설 공사 65억원, 죽향 공영주차장 조성 24억원 등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기반 마련에 방점을 뒀다.

군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혁신적 포용 국가 실현’이라는 국가재정 운용기조에 발맞춰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방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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