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기용이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장기용은 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팬미팅 '필모그래피 인 서울' 을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팬미팅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장기용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 회의에 참여하며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

팬미팅은 장기용만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무대로 시작됐다. 스탠드 조명 아래 등장한 장기용은 어린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추억 여행을 떠났다.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진솔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래퍼 우원재의 '시차' 전주에 맞춘 랩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드라마 토크와 노래방 코너에서 끼가 폭발했다. 랜덤으로 선택된 곡 중 탑의 '둠다다' 버즈의 '가시' 김건모의 '서울의 달' 등을 가사를 보지 않고 불렀다. 미션 성공 기념으로 팬서비스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하이터치회에서 악수하며 손으로 하트를 그려 감동을 줬다.

장기용은 "해외에서 팬미팅을 했지만 국내에서 하니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계속 이렇게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