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작업 대행 서비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추진한 맞춤형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농업인의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맞춤형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다양한 작목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장애인, 기타 영세농 등에 큰 힘이 됐다.

올 3월부터 시작한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481농가, 156㏊에 걸쳐 로터리와 쟁기 작업, 모내기, 벼·보리·콩 수확 작업 등을 도왔다.

특히 여름 고온과 잦은 태풍으로 농작물 상태와 작업 환경이 나빠지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계속해서 대행서비스를 제공해 농작업이 어려운 농가에 큰 도움을 줬다.

군은 이 밖에도 연중 124회에 걸쳐 228개 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와 5만원 범위 소모성 부품 무상 지원, 안전 교육을 하는 등 농번기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총력을 다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활용하지 못하는 어려운 농촌 취약계층의 고령, 장애인, 영세농 등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67종 760대의 임대 농기계를 갖추고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하고 있다.

70세 이상 고령 농가, 여성 농업인, 영세농(1㏊ 미만), 병원 입원 등으로 일손 해결이 어려운 농업인이 신청하면 순위에 따라 농작업을 대행해 준다.

군은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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