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안전한국훈련 모습.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해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군·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평가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실시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242개(중앙 20, 시도 13, 시군구 164, 공공기관 45)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중앙평가단이 사전평가·현장평가·사후평가를 한 후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상위 30% '우수', 그다음 60% '보통', 하위 10%에는 '미흡'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영동군은 그동안 진행한 각종 재난대응훈련의 노하우와 실제상황에서 운영한 매뉴얼 등을 토대로 현장감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꼼꼼히 훈련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띄었다.

훈련 1일차인 지난 10월 28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토론기반훈련, 현장훈련 등을 진행했다.

영동소방서 등 13개 협업 관계기관 직원과 공무원이 참석해 영동체육관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문제해결형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제 편성·운영해 비상대책기구의 가동 능력과 실전 대응역량을 점검했다.

이러한 재난관리책임기관 대응체계를 확립을 위한 영동군의 노력이 알찬 결실로 돌아왔다.

우수 지방자치단체에는 추후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해 포상과 인센티브를 주고, ‘2020년 재난관리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박세복 군수는 "대형화·복잡화·고도화 추세인 재난에 대비하고 재난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영동군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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