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류현진은 1회 2점 홈런 허용 후 맥스 먼시가 5회 1점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해 다저스가 1-2로 뒤진 가운데 6회 초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이 7개의 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7개 팀이 류현진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팅게일은 "댈러스 카이클을 놓친 2개 팀이 류현진 영입전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카이클이 FA 계약을 하면서 류현진이 중요한 선발투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에이스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요동치고 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은 역대 최고액에 사인을 했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소속팀을 찾았다. 류현진과 함께 대어급 FA로 꼽히던 카이클 역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했다.

올해 사이영상 2위의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몸값은 4년 8000만 달러(한화 약 929억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트위터를 통해 "최소 6개팀에서 류현진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서부지역 3개팀을 비롯해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꼽았다.

헤이먼은 또 "이밖에 추측이지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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