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관내 고등학생 핀란드 문화체험.
충북 보은군민장학회에 인재 양성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보은군민장학회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인재 육성에 뜻을 함께하려는 기탁자가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NH농협 보은군지부(지부장 이석구), ㈜푸른환경(대표 전덕환)에서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달에도 지난 16일 이제국 교사1리 이장이 50만원, 상환암 불자회(주지 도암 스님)에서 2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8일에는 ㈜중앙자원(대표 이성노)이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렇게 매년 기탁받는 장학금만 2억~3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기탁받은 장학금은 2억7000여만원이다.

보은군민장학회는 이 장학기금으로 매년 중·고등학교 장학생, 우수대학 장학생, 예·체능 장학생, 복지 장학생, 다문화가정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총 226명에게 2억4000여만원을 지급했다.

군내 중·고등학생에게 북미(미국·캐나다)와 북유럽 4개국 해외 선진문화체험을 진행해 글로벌 마인드 역량도 높이고 있다.

북미 선진문화체험은 2011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8회에 걸쳐 총 101명이 다녀왔다.

2016년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북유럽의 선진문화체험도 총 4회에 걸쳐 진행해 모두 57명이 다녀왔다.

내년부터는 군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32만원의 해외체험 학습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국비가 지원되는 충북생명산업고를 제외하고 군내 3개 고등학교 15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됐다.

정상혁 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에 뜻을 함께한 기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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