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영동읍 내 주요 거리에 설치된 곶감축제 홍보 배너기와 가로기.

매서운 칼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날씨이지만, 감 고을 충북 영동은 따뜻한 고향의 정과 함께 잘 익은 곶감을 선보일 준비로 후끈 달아올랐다.

영동군은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먹거리인 곶감에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곁들여 매년 곶감축제를 열고 있다.

3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영동곶감연합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 어느 해보다 더 달콤하고 풍성한 곶감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영동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여는 ‘영동곶감축제’는 새해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국 으뜸 곶감'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영동곶감의 풍미를 발산하고, 고향의 훈훈한 정을 나누겠다는 목표다.

현재 군민과 관광객을 맞을 축제장 꾸미기에 한창이다.

주 행사장에 메인무대를 설치할 축하공연장과 농특산물 전시·판매를 위한 곶감 판매장 등이 들어설 대형 돔텐트 2을 설치 중이며, 곶감 장비 전시, 추억의 먹거리 제공 등을 위한 몽골텐트 60여동도 설치 중이다.

곶감 소원터널, 곶감방송국, 얼음썰매장 등의 시설물 설치도 분주히 진행 중이다.

감 고을 명품 곶감의 향연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동아리들이 만드는 각종 문화행사도 공연 연슨에 한창이다.

영동읍 내 진입도로, 시가지 주요 지점마다 축제를 알리는 가로기, 배너기 등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도 끌어 올리고 있다.

축제 첫날 새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특별한 감동을 전할 난계국악단의 신년음악회도 차질없이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공중위생업소 등에 대해서도 위생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며 친절 서비스를 강조해 쾌적하고 깔끔한 관광도시 이미지 부각에 노력하고 있다.

영동군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준비해 최고의 겨울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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