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알몸마라톤대회 모습.

한겨울 이색 마라톤대회로 유명한 ‘2020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동계 알몸 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열린다.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겨울의 추위에도 국내 아마추어 마라토너 300여 명이 참가해 5㎞, 10㎞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회 참가하는 남성은 무조건 상의를 탈의해야 하며, 여성은 상의 반팔 티셔츠 또는 탱크톱을 입어야 한다.

대회 참가자 중 5㎞, 10㎞ 남녀 종합 1~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를 주며, 10㎞ 연령대별 남자 1~10위, 여자 1~3위, 커플런(2인 1조, 기록합산) 우승자에게는 트로피를 준다.

이색 복장과 분장을 한 팀에는 이색 복장상을 주는 특별이벤트도 마련한다.

전국마라톤협회 장영기 회장은 “맨몸으로 한겨울의 추위를 뚫고 전국에서 가장 긴 비포장 러닝코스인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 삼아 달리다 보면 이번 알몸 마라톤대회를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알몸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은 마감했지만,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대회가 열리는 아침 대회 현장에서 접수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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