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한 예식장에서 12일 열린 새로운보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당 지도부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국 의원, 이찬구 충북도당위원장, 하태경·유승민 의원.
무능 보수와 문재인 정권 심판을 기치로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제천에서 충북도당을 창립했다.

12일 제천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는 하태경 책임대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당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보수당은 이찬구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초대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제21대 총선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충북도당은 도내 8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낼 방침이다.

하 책임대표는 축사에서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고 탄핵사유지만 들러리만 서는 올드 보수로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며 여권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그 누구든 헌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새보수당이 싹 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 전에 100명, 1월 말까지 200명 총선 예비후보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이미 4명이 있는 충북도 8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선 유 위원장도 "자유한국당으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새로운보수당은 초심과 중심을 잡고 국민이 원하는 깨끗한 정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묻지마 투표를 하는 영남과 호남보다는 정당 충성도가 비교적 약하고 합리적인 투표가 가능한 충청권이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지역"이라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도당을 이끌게 된 이 위원장은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제천에서 연 것은 당의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제천뿐만 아니라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등 도내 낙후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역할에 충북도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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