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열 군수가 관내 거점소독소에서 소독를 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이 촘촘한 가축 전염병 방역망을 구축하기 위해 11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집중한다.

군은 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양돈농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멧돼지로 인한 전염병의 농가 유입을 막는다.

19명으로 구성된 야생멧돼지 수렵단은 산지 곳곳을 누비며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구제역, AI, 브루셀라 등 그 밖의 가축 전염병 예방접종에는 4억 원을 들인다.

또 축산농가에 농장출입구 자동소독기와 축사 내부 연무형 소독기 설치를 지원하고 소독약품. 설사약 진단킷트를 보급하는 등 농가차원의 자가 대응력을 높여간다.

이밖에도 거점세척소독소 24시간 운영,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농가·철새도래지(보강천) 소독, 농장전담관을 통한 농장 예찰을 이어가는 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한다.

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농가주변 및 진입로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사육 가축의 이상 징후 발견 시 조속히 증평군 가축방역상황실(농정과 ☏043-835-3771)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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