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의사들이 환자의 CT 검사 결과를 보고 있다.
3월 중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취소됐다.

LPGA는 31일(한국시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건강에 대한 우려와 여행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어 3월5일부터 8일까지 하이난 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를 취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되다가 지난해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LPGA의 이번 결정으로 2년 연속 대회가 열리지 않게 됐다.

LPGA는 "이벤트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타이틀 파트너(블루베이), IMG, CLPGA, CGA가 이 이벤트 개최를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해 온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와 팬들, 그리고 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면서 "이번 시즌에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것에 실망하고 있지만 2021년 다시 블루베이로 돌아가 대회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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