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오는 7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경자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행사를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고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감염병 발생지역인 우한 교민 격리 수용시설로 진천군 덕산읍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지정되는 등 혹시 모를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송기섭 군수는 “민족 최대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해 군민화합을 도모 하고자 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우한 교민들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진천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진천에는 173명의 우한교민이 머물고 있으며 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비롯해 현장 상황실도 구성해 24시간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방역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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