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충북 증평군 모 부대 장교와 접촉한 부대원 등이 총 51명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A(31)대위와 접촉한 부대원 등 51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대원 등 49명, 증평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A대위의 검체를 채취한 보건소 종사자 1명과 이곳을 방문한 일반인 1명이다.

도와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A대위와 밀접 접촉한 부대원 5명의 검체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2명에 대한 조사 결과는 24일 나온다.

이 장교는 휴가 중이던 지난 16일 오전 10부터 오후 6시 사이 고향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뒤 부대로 복귀했다가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대위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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