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도의회의원 재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예선전에 뛰어든 4명은 앞선 공직선거에서 한 차례씩 낙선의 아픈 이력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4일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박경숙(58) 전 보은군의회 부의장이 도의원 재선거 보은군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7대 보은군의회에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그는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동료의원이었던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의원과 보은 도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성 후보 간 맞대결을 펼쳐 고배를 마셨다.
보은선거구는 박 예비후보가 합류하면서 4대 1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 김기준(53) 전 언론인과 미래통합당 박재완(67) 전 보은문화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민주당 황경선(60) 전 민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이 등판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지난 공직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공통된 이력이 있다.
민주당 김 예비후보는 2006년 보은군수 선거에 국민중심당 후보로, 같은 당 황 예비후보는 2010년 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통합당 박 예비후보는 2006년 도의원 선거(1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무소속 박 예비후보는 2018년 도의원 선거에 한국당 후보로 각각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한편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