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의회의원 재선거 보은군선거구에는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기준·황경선, 미래통합당 박재완, 무소속 박경숙 예비후보.

충북 보은군 도의회의원 재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예선전에 뛰어든 4명은 앞선 공직선거에서 한 차례씩 낙선의 아픈 이력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4일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박경숙(58) 전 보은군의회 부의장이 도의원 재선거 보은군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7대 보은군의회에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그는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동료의원이었던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의원과 보은 도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성 후보 간 맞대결을 펼쳐 고배를 마셨다.

보은선거구는 박 예비후보가 합류하면서 4대 1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 김기준(53) 전 언론인과 미래통합당 박재완(67) 전 보은문화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민주당 황경선(60) 전 민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이 등판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지난 공직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공통된 이력이 있다.

민주당 김 예비후보는 2006년 보은군수 선거에 국민중심당 후보로, 같은 당 황 예비후보는 2010년 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통합당 박 예비후보는 2006년 도의원 선거(1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무소속 박 예비후보는 2018년 도의원 선거에 한국당 후보로 각각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한편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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