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에서 성남 이동 후 21일 청주 방문

▲경기도 성남시가 SNS을 통해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성남시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 성남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가 대구에 다녀온 뒤 청주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23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A(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24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A씨의 대구 신천지 신도 사실을 통보받은 뒤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확진자임을 확인했다.

대구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동대구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성남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1일 오전 10시께 자가용으로 부모와 함께 청주로 이동, 남동생의 졸업식에 참석한 뒤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30분께 성남 자택에 귀가했다.

A씨는 22일 대구 북부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지내왔다.

성남시는 아직 A씨가 다녀간 청주의 학교와 음식점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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