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한 충북대 중국인 유학생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목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실에 이송됐다. 지난 24일 입국한 A씨는 인천공항에서부터 가벼운 목 통증을 호소했고, 기숙사 입소 후 중국에서 가져온 감기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에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중국인 유학생 20여명이 입소했다. 학교 측에 14일간 기숙사 격리 생활을 신청한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입국 예정자 475명 중 257명이다. 나머지 218명은 원룸 등에 자가 격리한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사태를 우려해 입국을 미루는 유학생들이 있어 최종 인원은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