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가축 방역 차량과 산불 진화 차량을 긴급 방역에 동원한다.
충북 영동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긴급 방역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병원균의 원천차단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군은 우선 가축 방역 차량과 산불 진화 차량을 동원해 군 전역에 대대적인 방역을 시행 중이다.

지난 24일부터는 영동군과 보은·옥천·영동 축협 가축 방역소독차 3대와 산불 진화 차량 4대 등 모두 7대의 방역 가능 차량을 긴급 투입했다.

군은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아파트 단지 44곳과 유원대, 역, 터미널, 전통시장 등을 수시로 돌며 시설 외부와 주변 도로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추이를 지켜보며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질 때까지 이들 차량을 이용해 방역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차량 방역이 어려운 병원, 공공기관, 전통시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지역의 전문 방역업체와 협조해 방역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근 도시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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