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4번째 1위를 차지하고,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3곡을 진입시킨 빌보드차트가 업데이트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7일자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또 타이틀곡 '온(ON)'과 수록곡인 정국의 '시차', 지민의 '필터(Filter)'가 '핫 100'에서 각각 4위, 84위, 87위를 차지했다.

'온'의 '핫 100' 4위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달성한 한국 그룹 최고 순위인 8위를 자체 경신한 기록이다.

특히 정국의 솔로곡 '시차'와 지민의 솔로곡 '필터'까지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세 곡을 동시 진입시키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가수 최다 동시 진입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수록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메이크 잇 라이트' 두 곡이 지난해 '핫 100' 차트(4월 27일 자)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또한 '빌보드 200'에서는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4개 앨범이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1년 9개월 사이에 달성한 기록으로, 그룹으로서는 영국 밴드 '비틀스' 이후 최단 기록이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 7'로 '톱 앨범 세일즈' 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1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1위, '월드 앨범' 1위 등 각종 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온'으로는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스트리밍 송' 12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18위 등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아티스트 100'과 '소셜 50'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8년 8월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이번 주 '빌보드 200' 차트에 재진입, 133위를 기록하며 세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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