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 직원, 월급 중 일정액 온누리상품권 구매

▲ 이시종 충북 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도 산하 전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월급의 일정액을 반납하는 등 고통 분담에 나섰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액은 총 1280만원이다. 한 달에 320만원 정도다.

이 지사는 "도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월급 반납을 결정했다"며 "도민이 앞으로 보름간 더 큰 희생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선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도 산하 직원들은 다음 달 월급부터 3개월간 월급의 일정액을 반납,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상품권 구매 금액은 직급별로 차등을 뒀다. 3급 이상 40만원, 4급 30만원, 5급 20만원, 6급 이하 10만원이다.

이럴 경우 매월 4억62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구매된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이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은 도내 전통시장과 상가에서 사용하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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