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은 구경시장과 매포시장 상가에 무선방식 화재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
충북 단양군은 구경시장과 매포시장 등 2개 전통시장 상가에 무선방식 화재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경시장 95개 점포와 매포시장 47개 점포에는 감지기, 중계기, 수신기 간 데이터 통신방식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알림시설이 설치됐다.

국비와 지방비 등 1억1369만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2018년 추진을 시작했으나 무선 방식 제품 형식승인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전통시장의 각 점포에 설치한 무선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하면 화재 발생 사실을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자동으로 통보하게 된다.

군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난달 20일 모의테스트를 통해 정상 작동 상태를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군은 화기 사용이 많은 식당, 떡집을 포함한 86개 점포에는 연기감지기 외에 정온식 열 감지지를 추가 설치해 화재 감지의 정밀도를 높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과 최근 급격히 증가한 고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이라며 "군은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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