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월 한시적 운영…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린다

▲ 괴산군이 괴산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충북 괴산군이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4개월간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 30억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이 기간에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특별 할인 혜택은 개인별 구입 시 적용되며, 월 최대 구매한도는 50만원이다.

즉, 개인이 50만원의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45만원만 내면 된다.

법인 또는 단체는 기존과 같이 6%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군은 상품권의 적절한 수급을 위해 이달 내 10억원을, 5월 이후에 20억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특별 할인 판매를 위해 준비한 총 30억원의 상품권이 조기에 매진되면 10% 특별 할인 판매 기간도 종료된다.

신분증을 들고 관내 농협 괴산군지부, 괴산군 출장소(군청 내), 지역농협 및 지점 등을 방문하면 구입 가능하다.

상품권은 식당, 마트, 주유소 등 관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쓸 수 있으며, 지불하는 상품권 총 사용금액의 60%(단, 1만원 이하 구입 시 8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군은 괴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계획에 따라 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600곳에서 1천500곳까지 대폭 늘리고, 가맹점 현황을 수시로 군 홈페이지(www.goesan.go.kr)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괴산사랑상품권을 4개월간 10% 할인 판매키로 했다”면서, “이 기간 구입한 괴산사랑상품권은 조기 사용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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