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에서 6세 여아 코로나19 확진
미국 뉴욕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충북 충주에 머물던 6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 7번째 해외 유입 사례이며 도내 확진 환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목행동에 거주 중인 A(6)양은 이날 오전 0시15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양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언니(8)와 함께 입국한 뒤 충주의 할머니 집에서 머물러왔다.

특별한 증상이 없던 A양은 강화된 해외 입국자 관리 방안에 따라 이틀 뒤 언니와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A양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언니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2년 전부터 부모, 언니와 미국 뉴욕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충주의료원에서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A양과 접촉한 조부모와 언니를 자가 격리 조처했다. 이동 동선 등 역학관계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날 현재 충북에서는 4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2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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