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청 전경
충북 진천군이 18일 지역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을 재개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 농가를 돕고 가정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가정을 시작으로 공급을 진행한 농산물꾸러미의 일부 품목이 변질된 채 배송이 되는 상황이 발행함에 따라 보완과정을 거쳐 공급 재개를 결정했다.

군은 농산물꾸러미 공급 재개에 앞서 지난 13일 오전 진천농협에서 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농산물 공급업체 및 품목에 대한 점검을 가졌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진천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온도에 민감한 야채류 대체품목과 포장 방법을 심의한 끝에 18일 농산물 꾸러미 공급 재개를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초・중・고 학생 가정에는 △생거진천쌀 쌀 △찰흑미 △찰현미 △표고버섯 △감자 △애호박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당근 등 5만원상당의 농산물이 배송되며, 유치원생 가정에는 6가지 종류로 구성된 3만원 상당 꾸러미가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추진된 사업이지만 여러 사유로 인해 변질된 농산물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신선한 농산물이 각 가정에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진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산물 품질관리, 위생, 포장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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