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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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최종 결렬 된 것과 관련 "저희는 후반기 2년이라도 (법사위원장직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그마저도 (더불어민주당이) 안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법사위원장은 국회의 상생과 협치, 견제와 균형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자리"라며 "오랫동안 야당이 맡아서 그 역할을 해왔고, 그것이 그나마 당론이 지배하는 우리 국회를 살아 있게 하는 소금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회의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가져오지 못하는 것은 백번 양보하더라고 나눠서 하는 것 조차 안되는 이 상황은 민주당이 상생과 협치를 걷어차고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들러니 내지, 발목잡기 시비만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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