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경 시민 몰려, 수해 피해 공감의식 필요

▲ 충주댐1
▲ 충주댐도로
충주시 충주댐이 3일 오전 12시 집중호우로 2년만에 수문(6개)을 개방하며 방류를 시작했다.

오전부터 수문을 개방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방류를 관람하기 위해서 인파가 몰렸다.

이번 수문 방류는 2년만이며,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유역본부의 통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에서는 지난 2일 집중호우로 엄정면, 산척면 등 5개면 지역이 침수되는 큰 피해을 입었으며 관계기관, 군부대, 봉사단체 등이 수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5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 시기에 수문 방류는 당연한 조치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지사는 집중 호우로 수문 방류에만 안내하였을 뿐, 관내지역에서 비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계속되는 폭우에 안전을 위해서 관람을 통제하는 조치가 필요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2년만의 충주댐 수문 방류 관람을 위해 인파와 차량이 몰려 주변이 복잡하고 안전의 위험성 그리고 집중호우로 수해복구가 한참인 것에 비해 관람을 하는 시민들의 공감 의식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충주를 비롯한 북부권에는 오는 5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수해복구를 위해 충주시와 군부대, 봉사단체의 인력지원도 현재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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