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지점서 6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 6일 오잔 9시41분께 충북 단양군 도담대교 인근에서 지난 2일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 충북 단양군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실종자 A(54)씨는 이날 오전 9시41분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단양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6㎞ 떨어진 도담삼봉과 도담대교 인근이다.

앞서 A씨는 2일 낮 12시10분께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B(72·여)씨가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자 동거녀인 C(49)씨와 함께 구하기 위해 급류에 뛰어들면서 실종됐었다.

A씨의 발견으로 도내 실종자는 7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일 급류에 휩쓸린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 1명,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1명, 단양군 어상천면 삼곡리 일가족 2명,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1명,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소방관 1명,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1명 등 7명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력 621명과 장비 91대를 동원해 충주와 단양, 음성, 괴산지역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0시부터 6일 오전 4시까지 도내 누적강수량은 제천 378.6㎜, 진천 234.5㎜, 충주 223.3㎜, 단양 160.5㎜, 증평 156.0㎜, 괴산 146.0㎜, 보은 110.7㎜, 청주 110.2㎜, 음성 101.0㎜, 옥천 29.0㎜, 영동 12.5㎜ 등이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