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 라이브 공연 포스터.
충북 음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던 음성품바축제를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연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전격 취소했던 음성품바축제를 음성군축제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21회 온라인 음성품바축제'로 진행한다.

온라인 음성품바축제는 축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품바 라이브 공연을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오후 7시부터 유튜브 '음성품바축제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음성품바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품바래퍼 경연대회도 다음 달 1일부터 10월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명래퍼의 심사로 전국의 끼 많고 재능 있는 래퍼들이 멋진 공연을 펼칠 온라인 무대를 마련한다.

음성품바축제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품바 뮤지컬 시나리오 공모전도 다음 달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정동헌 음성군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성군의 대표축제인 품바축제가 취소돼 안타까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쌍방향 축제로 온라인 축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처음으로 열리는 온라인 음성품바축제는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다"며 "축제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품바축제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와 충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됐다.

지난해 관람객 33만8000명이 방문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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