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의장대서 홍보병으로 근무할듯

▲배우 박보검
배우 박보검이 3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해군교육사령부에 비공개로 입대한다.

박보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자대에 배치돼 20개월의 복무 기간 동안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해군교육사령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입영식을 하지 않는다"며 "입소 후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의심 증상이 없는 입영자들은 생활관에서 예정된 일정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보검 측이 신원 노출을 원하지 않아 별도의 촬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소처럼 입영자들의 입소 장면을 촬영해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하는 대상자는 669기 해군병 입영자들로 1300여 명이다.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입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라며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로 입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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