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실업, 빈곤 등의 사유로 거리 노숙인 증가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4개 구청에 노숙인 현장대응반 28개 팀을 구성해 공원, 다리 밑 등을 순찰하며 노숙인 응급 구호조치를 벌인다.
지난 3월부터는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뒤 노숙인시설 입소를 돕고 있다.
청주지역 노숙인시설 2곳에는 마스크 3500개와 손소독제 110개, 소독기 및 소독약품 등의 방역 용품을 지원했다.
청주시 퇴직 공무원인 이모씨는 지난 10일 거리 노숙인을 위한 마스크 4250개(300만원 상당)를 기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서,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숙인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노숙인이 코로나19에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