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추석 연휴 학교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처다.

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명절 때 주택가 주차난으로 고생하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학교와 기관의 주차장(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주차장 개방을 대폭 축소해 학교를 제외한 직속기관·지역교육청 등 기관의 주차장만 개방해 귀성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해마다 추석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해왔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회와 사전 협의해 저장성이 좋은 잡곡, 김, 견과류 등을 540여만 원어치 구매하기로 하고 오는 24일 교육청으로 납품받기로 했다.

구매 시에는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의 친환경 재활용 종이 쇼핑백을 활용할 예정이다.

소외된 이웃을 찾는 위문도 올해는 비대면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전통시장 상품권 등으로 구입한 위문 물품을 자매결연 맺은 사회복지시설 31개소에 전달해 왔다.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다각적인 상생 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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