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서 올해 처음 협동조합연합회와 주민들이 마련한 대추 장터가 열린다.

13일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16~18일 회인면 건천리 생태체험마을에서 1회 상생마루 회인대추장터를 연다.

장터에는 농가 20곳이 참여해 대추 5000㎏을 판매한다.

회인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황토사과, 고구마, 마늘, 호박, 밤, 오미자, 곤드레나물 등 10여 가지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협동조합 제품 판매장에는 대추즙, 건대추 등 가공품과 목공예품 등 10여 가지 제품도 판매한다.

장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인면은 장터 주변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발열체크기, 소독제를 비치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여름 혹독한 기후변화 속에서 애지중지 키워 온 농산물이 제때 판매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터를 마련했다"라며 "연합회가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했다.

장터와 별개로 보은군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020 보은대추 온라인 축제'를 연다. 군은 애초 뱃들공원 일원에서 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축제로 전환했다.

군은 축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온라인 장터에서 생대추와 대추 가공식품, 사과즙 등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