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군민안전보험에 농기계 사고 항목 추가

▲ 음성군 관계자가 농민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 원천 차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철 수확기에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농민 안전교육과 농기계별 안전 장비 부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음성군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9월까지 동력경운기 경광등 부착 및 지역 내 농민 709명을 대상으로 한 농업기계 기종별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한발 더 나아가 같은 기간 총 44회에 걸쳐 709농가 1185대의 농기계를 순회 수리하면서 교통사고 안전교육도 병행했고, 노후화로 사고율이 높은 각 농가별 농기계 대신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신형 농업기계를 임대하도록 유도하는 등 관내 농민들의 사고 발생 확률 줄이기에 군정을 집중했다.

올해부터 음성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가입하는 군민안전보험에 농기계 사고 항목을 추가해 농기계 이용 중 상해후유장해가 발생하거나, 사망한 경우 최대 2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 실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981건(전국)으로 이중 사망 492명, 부상 6003명 등 총 6495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기계 중에서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50%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14.2%), 예초기(9.2%), 관리기(7.8%)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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