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내년에 국비 4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을 투입, 도내 4곳(청주 2곳·제천 2곳)에 그린 숲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녀 안심 그린 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도를 정비하거나 도로 전체에서 차로 수를 줄이고 폭을 좁히는 방법 등으로 공간을 확보한 뒤 수목과 초화류 식재, 옹벽 벽면녹화 등 가로 숲을 조성한다.

그린 숲을 조성하면 교통안전과 미세먼지,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 복원지로서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자녀 안심 그린 숲 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도심 생활권 녹화 사업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등하굣길 교통안전과 대기오염에 취약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5곳 내외로 총 25곳의 그린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