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에 따르면 군서면에서 생산하는 샤인머스켓은 적당한 온도와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라 알이 굵고, 당도와 향이 좋다.
무가온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포도로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저장성도 뛰어나다.
김연수(63) 씨는 군서면 금천리에서 60년 전 어머니가 시작한 포도 농사를 대물림받아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3300㎡ 규모의 비닐하우스(10개동)에서 하루 100㎏의 샤인머스켓을 출하하고 있다.
2㎏ 단위로 포장된 상품은 대전의 마트 등에 대부분 납품된다.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농장 방문객이나 지인들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군 관내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는 군서면, 동이면, 이원면, 안남면 지역에 100여 곳(30㏊)이 있다.
샤인머스켓은 무가온 시설, 노지 비가림 재배로 7~10월까지 맛 볼 수 있다.
김연수 씨는 "우수한 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생산하려고 제초제와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며 "올해는 긴 장마로 출하 시기가 늦어져 판로에 어려움이 있지만 수익 보다 품질을 먼저 신경 써 판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