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차원 자가격리 후 탈영 경위 등 조사

휴가 미복귀 후 해외로 출국한 충북지역 공군 부대 현역 병사의 신병이 확보됐다.

20일 6탐색구조비행전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무이탈한 A상병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A상병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은 부모의 설득으로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귀국한 A상병의 신병을 인천공항에서 확보했지만, 군무이탈 경위 등은 추후에 조사할 방침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내려진 해외 입국자 대상 2주간 자가격리 의무 조항에 따른 것이다.

6탐색구조비행전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상병은 지난 14일 병원 진료를 목적으로 1박2일의 청원휴가를 나간 뒤 다음날인 15일 부대로 복귀해야 했다.

부대 당직계통은 A상병이 복귀를 하지 않아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군 규정상 병사가 해외 출국을 하려면 보름 전 지휘관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A상병은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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