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충북대학교병원의 의료사고 분쟁 조정 신청 건수가 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이 13곳의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대병원의 의료사고 조정 건수는 총 38건이다.

이 중 의료사고 발생 후 분쟁 조정에 불참한 건수는 12건(32%)으로 집계됐다.

갑의 위치에 있는 병원이 환자의 외침에 귀를 닫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분쟁조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것은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 확립에 걸림돌"이라며 "국립대병원은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자안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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