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 아냐"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K)-뮤직 어워즈' 블루카펫 행사가 열린 30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수 홍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홍진영 측이 조선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5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홍진영 본인에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에서 논문 표절률 74%를 기록했다는 의혹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홍진영 석사 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라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고, 소속사 측도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진영은 2009년 4월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다.

이에 대해 홍진영 석사 논문의 표절률이 카피킬러 검사에서 74%로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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