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국제교육원의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아하 문화체험 모습.

충북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이 처음으로 3%대를 넘어섰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해 발표한 2020년 교육 기본통계 분석 결과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중, 고 포함) 전체 학생 18만6058명 중의 3.63%(6746명)를 차지한다고 9일 밝혔다.

도내 다문화 학생은 2018년 5047명(2.59%)과 2019년 5627명(2.96%)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교 급별로는 유치원생이 전체 1만6049명 중 602명(3.75%), 초등학생이 전체 8만5135명 중 4342명(5.10%), 중학생은 4만1458명 중 1146명(2.76%), 고등학생이 4만1549명 중 520명(1.25%)이다.

각종학교 중학생은 92명 중 4명(4.35%), 각종학교 고등학생은 481명 중 132명(27.44%)이다.

특히, 유치원생은 지난해 다문화 학생이 0명이었으나 한해 사이 602명으로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 학생 중 국제결혼가정(국내출생)은 5502명(81.6%), 중도입국은 374명(5.5%), 외국인 가정은 870명(12.9%)이다.

이 같은 다문화 학생 증가추세에 따라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한국어 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문화 다양성 존중 다문화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으로는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 과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학부모 한국어 교실이 있다.

우리나라 전통 놀잇감, 부모 나라 전통 놀잇감을 담은 전통문화체험 꾸러미 배부, 다문화 학부모 자녀교육 특강, 한국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학부모 커뮤니티 활동,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취학·진학·진로·자녀교육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아하!(Asia-Hi)! 문화체험과정, 아시아 문화 캠프 같은 다문화·비(非)다문화 학생 간의 상호문화이해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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