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2초 대상 공모 2차 연장 후 A초교 접수

▲ 청주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 조감도.

도심 공동화 지역의 학교 이전 재배치를 위해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공모제가 두 번째 결실을 앞두고 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상당초등학교에 이어 (가칭)서현2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 공모에서 A초등학교가 접수를 마쳤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상당초가 선정된 지난 상반기 공모와 마찬가지로 개발지구 학교 이전재배치와 연계해 공모를 10월 5일까지 진행했으나 공모 학교가 없어 지난 13일까지 공모를 한 차례 연장했다.

이번 공모 대상학교는 서현2초교로 공모를 통해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가 확정되면 선정된 학교는 서현2초로 이전하게 된다.

이전 후 기존학교에는 학교의 위치, 시설, 주변 환경 등의 여건을 고려하고, 학교 구성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독서문화 공간 △창의예술교육 공간 △메이커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 미래형 융합 체험교육 기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공모로 충북 1호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이 확정된 상당초는 67.5%의 높은 학부모 찬성률로 보였다.

상당초는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교직원으로 구성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재의 상당초에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유치하고, 학교는 동남지구로 이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모여 공모의 원동력이 됐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선정위원회를 열어 적합성을 검토한 뒤 학부모설명회와 설문조사를 거쳐 공모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하반기 공모에서도 상당초 사례처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열의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전재배치되는 학교의 재학생은 이전되는 학교로 진학이 원칙이나 희망하면 인근 학교로 전학이 가능하며, 이 경우 졸업 시까지 통학 지원을 받는다.

또, 이전재배치되는 학교는 수익자부담경비와 학교 특색사업비, 교육 여건 개선비 등 확대된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며, 학교명, 졸업기수 등 기존 학교의 역사도 그대로 이어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따라 1호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로 확정된 상당초처럼 학부모들의 열의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2호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가 선정되면 청주지역에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권역별로 구축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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