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정책제안대회 수상자들이 화재로 집을 잃어버린 피해자에게 세탁기를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 정책제안대회 수상자들이 화재로 집을 잃어버린 피해자에게 세탁기를 기부해 화제다.

지난 6일 연풍면 입석 마을의 한 노부부가 화재로 소중한 안식처를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노부부는 현재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 중이며 언제 다시 집을 지을 수 있을지 요원한 상황이다.

또한 가전을 비롯한 생활물품이 전부 불에 타 추운 날씨에 차가운 물로 손빨래를 하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던 연풍·장연면대 이충인 면대장과 면대에서 근무 중인 엄태정 상병, 허원우 상병은 지난 16일 정책제안대회에서 동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고 받은 50만원으로 세탁기를 구입해 피해자에게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제안대회에서 이충인 면대장과 엄태정 상병은 ‘농협 하나로마트 연계 로컬(유기농) 푸드 확대 판매 필요’를 제안해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충인 면대장, 허원우 상병, 엄태정 상병이 동시에 제출한 ‘괴산군 35명산 관광자원 개발 활용 필요’은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충인 면대장은 “지역 청년들과 지역을 수호하는 면대에서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정책제안대회에서 수상해서 기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서 연풍·장연 지역향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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