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경찰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비 안전 활동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수능 경비 안전 활동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수능 시험과 관련한 출제·인쇄·채점본부 및 시험장 경비, 문·답지 이송·보관 지원 등 안전 관련 지원을 위해 경력 230명을 동원했다.

현재 도내 4곳(청주·충주·제천·옥천)의 시험지구 문답지 보관장소에선 각각 12명씩 48명이 투입돼 24시간 연계 순찰을 하고 있다.

도내 38곳의 시험장과는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관할 경찰서는 신속 출동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입실 시간대에 시험장마다 무장 경찰관을 두고,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293명을 배치해 교통관리와 주변 질서 유지 업무도 한다.

버스 터미널 등 장소 22곳을 지정해 수험생 태워주기 등의 편의 제공과 시험장 반경 2㎞ 이내 차량 진·출입 및 주차도 통제할 예정이다.

문제지와 답안지 호송 과정에선 무장 경찰관이 투입돼 수능시험이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수능이 치러지는 만큼 방역과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는 도내에서 2020학년도 수능보다 1600여명이 감소한 1만2294명이 응시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33개 시험장에는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이 준비됐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4개 별도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1개 병원 시험장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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