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와 충주, 음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모두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보건당국이 경로 파악에 집중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확진 전 A씨는 인후통, 미각상실 등의 증상을 보였다. 동거 가족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주시 거주 B(50대)씨는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된 충북 360번의 배우자다. 목이 잠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음성군에 사는 C(50대)씨는 지난달 19일 확진된 충북 223번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C씨의 코로나19 접촉 과정을 살펴보면 처음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이미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조사하는 등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8명으로 늘어났다. 도민은 370명이며 다른 시·도 군인이 8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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